재테크에 있어서 세금 관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복잡한 세금 체계 때문에 투자자들은 때때로 필요 이상의 세금 부담을 겪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해외증시에 상장된 ETF와 국내 상장된 해외 ETF에서의 주식 매매 차익은 각각 양도소득세(22%)와 배당소득세(15.4%)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런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 중 하나인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한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최근 ETF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S&P500이나 중국의 CSI300 등 해외 지수를 따르는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해외증시 상장 ETF는 연금저축펀드와 개인연금(IRP)로 직접 투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에 상장된 해외 지수 추종 ETF를 선택해 투자함으로써,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매매차익이 발생해도 곧바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이를 인출하는 시점에 세금이 부과되는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과세이연이란 인출 시점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투자에 이를 활용하는 제도로,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연금저축과 개인연금(IRP)를 합쳐 한 해에 최대 1,80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며, 그 중에서도 90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대상이 됩니다. 세금 공제가 적용되는 금액은 900만원이지만, 실제로 저축 가능한 한도는 이보다 두 배인 1,800만원까지입니다.
연금저축이나 개인연금(IRP)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중에서 국내 증시와 연관된 ETF를 찾는 투자자들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ETF를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금저축은 장기적인 투자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주로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국내 ETF보다는 해외 증시를 따르는 ETF가 더 유리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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