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 원인, 노화로 인한 O자 다리 치료법

요즘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에는 분명히 반듯하던 다리 모양이 나이가 들수록 O다리로 변형되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천적인 휜다리 변형은 나쁜 자세와 잘못된 보행 습관에 의한 영향이 크며, 좌식 생활 문화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휜다리는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화로 인한 현상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지만, O다리 혹은 내반슬은 의학적으로 무릎 관절 중심이 정상 위치에서 바깥쪽으로 벗어나 오자 모양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 질병, 유전, 외상, 잘못된 자세, 굽 높은 신발, 잘못된 보행 습관, 발목불안정 등이 있습니다.

휜다리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휜 정도가 더 심해져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보행에 문제가 생기고 골반이나 척추에도 변형이 초래됩니다. 동양인은 선천적으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무게 중심이 정 가운데가 아닌 2~3㎜ 안쪽에 형성돼 있어 무릎 안쪽 연골이 닳는 오자 형 휜다리가 많습니다.

약물치료나 보조기 착용으로는 되돌리기 어려운 이미 휘어진 다리는 수술적 치료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휜다리 교정술이라고도 불리는 근위 경골 절골술은 오자로 휜 다리를 바르게 교정하여 무릎 내측에 집중된 무게 중심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수술 대상은 오자로 변형된 다리나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 안쪽만 연골 손상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70세 이전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 퇴행성관절염 초중기 환자로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경우에도 근위 경골 절골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로 무릎 내측에 과도하게 실리던 하중을 외측으로 분산시키면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염의 진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이나 휜다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절염 진행 정도, 연령, 활동 정도, 체중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적응증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O다리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더 나은 건강한 삶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 다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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