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말고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하자

 최근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에서 경쟁하여 출시되고 있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총 급여액이 5,000만 원 이하 또는 사업소득(종합소득 금액)이 3,800만 원 이하인 경우, 납입금액의 40%를 소득공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여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연간 납입 최대한도는 600만 원입니다.

한편, 연금저축펀드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6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에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연금저축펀드의 주요 차이점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입니다. 숫자만 보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40% 소득공제 혜택이 연금저축펀드의 16.5% 세액공제 혜택보다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소득이 낮은 청년의 경우에는 세액공제가 더 유리합니다.

소득공제는 고소득자에게 더 큰 혜택을 줍니다. 예를 들어, 청년의 연봉이 4,600만 원을 초과하여 소득공제를 통해 세율이 24%에서 15%로 낮아지면 큰 혜택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청년이 속하는 1,200만 원 ~ 4,600만 원 구간에서는 소득공제로 인한 세율 감소 효과가 적습니다.

세액공제는 계산된 세액에서 세금을 다시 공제해 주는 것으로, 청년이 기본 세율에 따라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습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40% 소득공제 혜택이 세율 변화 없이도 실제 절세 효과를 제공하지만, 소득이 낮은 청년의 경우에는 세액공제 혜택이 더 유리합니다. 따라서, 해지 없이 중도 인출도 가능한 연금저축펀드 가입을 추천합니다. 만약 두 상품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두 가지 모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연봉이 아주 높은 청년의 경우,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청년들의 소득 수준에 따라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연금저축펀드 중 어떤 상품이 더 유리한지 달라집니다. 소득이 낮은 청년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이 더 크기 때문에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소득이 높은 청년의 경우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가입 여부는 개인의 소득 수준과 세제 혜택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 고려하여 자신의 금융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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