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3대 원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원유는 땅속에 있는 기름을 뽑아낸 원상태의 기름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자동차를 주유할 때 사용하는 디젤이나 휘발류는 이러한 원유를 증류 등의 과정을 거친 정제된 기름입니다.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종류 200개가 넘을 정도로 무수히 많지만 원유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대표 원유는 서부텍사스유(WTI), 브렌트유, 두바이유입니다. 이들의 원유의 이름은 생산되는 지역의 이름에서 나왔으며 이들이 국제 원유 시장 가격의 기준이 되는 이유는 거래량과 생산량이 많아 가격 형성 과정이 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세계 3대 원유


1. 서부텍사스유 (West Texas Intermediate)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미국 서부텍사스유(WTI)는 미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며 세계 원유시장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진 원유로 유황 함유량이 적어 최고 품질의 원유로 취급됩니다. 


2. 브렌트유 (고갈되었지만 이름만 사용)


국제석유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영국과 노르웨이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입니다. 주로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며 해상에서 생산이 되기 때문에 유통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유 보다는 낮은 등급이지만 유황 함유량이 적어 가치가 높은 원유로 취급됩니다. 

현재 브렌트유 유전의 매장량 고갈로 인해 실제 브랜트유는 볼 수 없지만 북해산 원유를 대표하는 기준으로 이름은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3. 두바이유


중동과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두바이유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원유입니다. 다른 두 가지 대표 원유와는 달리 선물이 아닌 현물로 거래되는 원유로 국내 원유 수입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대표 기준 유종입니다.

중동산 원유는 유황 함유량이 많아 저품질로 구분되지만 운송비용과 국내 업체의 기존 정제 설비와의 호환성을 고려하여 우리나라는 중동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합니다. 이러한 이유 우리나라의 수입 원유 가격은 두바이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