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공부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종종 듣게 되는 말이 경락대출의 한도는 일반 부동산 담보대출 보다 높게 나온다은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이 아니며 경락대출도 똑같은 규제를 받게 됩니다.
경락대출(경매대출)
경매 낙찰 후 미납 사유의 90%는 잔금을 치룰 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매 물건 자체의 하자가 있어서 대출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출이 당연히 나올 줄 알고 경매에 참여했지만 은행과 캐피탈, 저축은행 모두에서 경락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은 것입니다.
금융기관이 개인이나 기업에게 대출을 해줄 때는 정부의 규제 안에서 신용평점, 소득을 평가해서 대출을 해주게 됩니다. 이것은 경매(경락)대출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아파트나 빌라 등 주택을 경매로 낙찰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규제지역, 주택수, LTV, DTI 등 정부의 주택담보 대출 규제를 모두 똑같이 받게 되며 경락대출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상가나 오피스텔, 지식산업 센터 같은 상업용이나 업무용 경우도 주택보다 정부의 규제가 덜한 것 뿐이지 경락대출이라고 해서 특별히 한도가 많이 나온다던가 하는 것은 없으며 이 경우도 신용과 소득 등을 평가하여 대출한도와 가능여부가 결정됩니다.
상업용이나 업무용 물건의 경우에는 사업자대출로 진행하게 되면 대출한도가 개인(가계대출)보다 높게 나올 수는 있겠지만 역시 신용과 소득을 평가하여 한도가 결정됩니다.
경매로 부동산을 매입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면 은행에서 일반적인 부동산 담보대출이랑 똑같다고 생각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낙찰 후 잔금을 못치르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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