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신 유명 가수 코코 리, 48세로 사망 세상을 떠나

홍콩 출신의 유명 가수 코코 리(李玟, 본명 CoCo Lee)가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사망 소식은 그녀의 언니가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습니다. 

그녀의 언니에 따르면, 리는 지난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그로 인해 2일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일 결국 숨을 거두었습니다.

1975년 홍콩에서 태어난 리는 9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가수로서의 경력은 1994년 홍콩에서 열린 가요대회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리는 중화권 가수 최초로 1996년 소니뮤직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녀는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와호장룡'의 주제가를 불렀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중국어 더빙판에서 뮬란의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또한,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래를 부른 최초의 중화권 가수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녀는 2003년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 이효리와 함께 무대를 선보였고, 2015년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MBC MUSIC '슈퍼아이돌'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삶에서, 리는 2011년 캐나다의 억만장자와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의 문제로 몇 년 후 이혼했습니다.

가족들은 리의 사망에 대해 "코코는 세계 음악계에서 중국 가수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고자 쉬지 않고 노력하였고, 그녀의 노력으로 중국인들을 빛내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그녀를 추모했습니다.

코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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