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안에서 난민들을 태운 어선이 침몰해 300명 이상의 파키스탄 국민이 사망한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전쟁, 박해, 기후 변화, 빈곤 등으로부터 피난처를 찾아 유럽으로 향하는 수만 명의 이주민들이 직면한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파키스탄 상원의장인 무하마드 사디크 산자라니(Muhammad Sadiq Sanjrani)는 일요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사망자들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우리는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평화를 찾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 파괴적인 사건은 불법 인신매매의 혐오스러운 행위를 규탄하고 대처할 절박한 필요성을 강조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파키스탄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정은 파키스탄인들이 더 나은 미래를 찾아 유럽으로 위험한 여정을 떠나는 것을 부추겼습니다. 이는 국가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총리인 셰바즈 샤리프(Shehbaz Sharif)는 배가 침몰하여 사망한 사람들을 위한 국가 애도의 날로 월요일을 선포했습니다.
유엔 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주 침몰한 이 어선에는 약 750명의 남성, 여성, 아동들이 탑승해 있었고, 이로 인해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유럽연합(EU) 내무위원인 일바 요한손(Ylva Johansson)은 이번 사건을 "지중해에서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라고 묘사하며 사람을 배에 태우는 '밀수업자들'의 역할을 비난했습니다. 그녀는 "그들은 사람들을 유럽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를 막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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