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산업 등 5개 종목 주가 하한가 기록, '제2의 SG 사태' 우려 제기

동일산업의 주가가 하한가를 찍는 등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제2의 SG 사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월 14일 오후 1시 36분 현재 동일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하락한 15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방림,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3개 종목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도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하였다. 

이들 종목들은 이날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으며,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께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까지 폭락하였다.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분에서 15분 사이에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하였다. 

이들 5개 종목의 무더기 하락 원인은 현재로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와 모니터링 체계는 항상 작동하고 있으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 종목들은 수개월간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최근 이들 종목들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해 시장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동일산업의 주가는 지난 2020년 1월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며 최근 3년 동안에 약 182% 상승했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동일금속(+169%), 만호제강(+250%), 방림(+227%) 등도 같은 기간 동안 수백 퍼센트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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