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재활용 공장 화재, 원인과 피해상황은?

대구 서구 중리동에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 내 한 재활용 공장에서 15일 오후 5시 24분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화재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날 오후 5시 31분에 대응 1단계를, 오후 5시 47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소방당국은 화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응 1단계는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단계로,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화재의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현재까지 대응에는 대구·경남·경북 등지의 소방헬기와 양산 및 안동 산림청 헬기 등 총 5대, 소방 인력 169명, 소방차량 60대가 투입되었습니다. 또한 중앙119구조본부의 무인파괴방수차와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장비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공장은 서대구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섬유공장 등 여러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의 진화와 함께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민 8명은 단순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5명은 인근 경로당에 대피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진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계속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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