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외국인 전면개방의 첫번째 성과, 리슈잉 프로필

서울 – 2023년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첫 번째 외국인 선수 리슈잉. 그녀의 이야기는 역사적인 순간을 찍은 KLPGA 투어의 첫 외국인 선수로서 중요하다. 

상하이에서 태어나 7세 때 한국으로 이주한 리슈잉은 티칭 프로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골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골프에 집중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왔고, 2022년에는 KLPGA 투어에 입성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녀의 입성 이야기는 이례적인 것으로, 중국 국적을 가진 그녀는 2021년에 한국에서 골프선수로서 진출 장애를 겪었다. 당시 외국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나서려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를 거쳐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IQT가 2년 연속 취소되었다.

그러나 2022년에 KLPGA투어가 외국인 선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하면서, 리슈잉은 IQT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리슈잉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점프투어 5차전과 8차전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성과를 보였다. 이어서 참가한 드림투어에서도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2회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그녀는 상금 순위 30위에 그쳐 2023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시드순위전에 참가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높은 순위를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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