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화학제품 제조업체 백광산업이 대주주 횡령 혐의로 급락하였다. 13일 증시에서 백광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2860원(25.91%) 내린 8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백광산업 본점·지점, 관계사,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였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의 횡령 및 허위공시 혐의를 의심하고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제공하였다.
검찰은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가 장부 조작 등을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횡령을 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김 전 대표는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외손자로, 지난 7일 기준으로 지분 22.64%를 보유하고 있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하여 김 전 대표는 올해 3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현재 백광산업은 장영수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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