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아트 + 재테크)는 미술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미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도 아트테크라는 용어를 접하기 쉬울 정도로 그 열기가 높았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미술품에 문외한인 이들은 아트테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낮은 환금성과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미술품을 판매하고자 할 때 얼마나 빠르게 거래를 체결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반의 미술 작품 조각 거래 시장이 일부 형성되어 있다고 해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아예 전체 작품을 소유한 경우라면 판매가 쉬울 것이나, 작품 조각을 가진 상황에서 과연 어떤 사람이 그것을 사주게 될까? 또한,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선택한 몇몇 작품이 나중에 가치가 상승해 수익을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런 불확실성이 아트테크에 대한 관심을 사라지게 했다.
아직도 미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이지만, 구매한 작품의 작가가 추후 명성을 얻게 되면 그 작가의 이전 작품들도 가치가 상승하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트테크의 성공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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